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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뒷담화와 커뮤니케이션 만족도

회사 동료들과 수다를 즐길때 쉽게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팀장 뒷담화입니다. 특히 술안주로 제격이죠.
얼마전 xper 모임에서 한 팀장님께서 발표하실 때 팀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라는 보상을 주기 위해 고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단 팀원의 입장으로써 생각하면 할수록 이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팀장 뒷담화를 통해 알수 있죠.
우리 팀장님은 위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도통 해주질 않아.. 나 그 얘기(연봉 동결) 오늘 첨들었어..
우리 팀장님은 우리랑 밥도 같이 잘 안먹어..
우리 팀장님은 구현할 기능만 설명해 주고 그 기능이 나온 과정은 설명해주질 않아.. 왜 그 기능이 필요한지 모르겠어.. 그래도 구현은 해야지..
내가 구현하는 블럭이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지는 모르겠지만 하라는 데로 하고는 있어.. 물어보고 싶은데 다들 바빠보이고ㅠㅠ
뒷담화의 대부분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불만족이었습니다.(여기에 제 불만은 하나도 없습니다ㅋㅋ) 알고 싶은 것은 많은데 알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팀장님께 따질수 도 없죠. 말단 팀원으로써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묻기만 하면 된다

예전에 읽은 책이 생각났습니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가끔씩, 당신은 그저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 나는 묻는 것에 꽤 숙달된 사람이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컴퓨터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프레드 브룩스 주니어에게 연락을 했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그때 나는 이십대 후반이었고, 꼭 한번 그를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메일로 이렇게 물었다. "만약에 제가 버지니아에서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운전을 해서 가면, 삼십 분 정도 제게 시간을 내어지실 수 있습니까?"
그는 답했다. "만약 자네가 운전해서 여기까지 내려오겠다면, 내가 삼십분 이상의 시간이라도 내겠네." 그는 나에게 한시간 반을 할애 했고 그날 이후 내 인생의 멘토가 되었다. 수년이 지나고 그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강연해줄 것을 부탁하며 나를 초대했다. 그리고 그 여행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때 재이를 만난 것이다.
때때로 당신은 그저 물어보기만 하면 되고 그것이 당신이 일생 동안 품어왔던 꿈을 이루는 길로 이끌 수도 있다. 요즘의 나는 "그냥 질문하기"에 이전보다 훨씬 능숙해졌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들 아는 것처럼 검사 겨로가를 받는데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지금에 와서는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으로 남은 시간을 써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항상 묻는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그들은 보통 이렇게 대답한다. "아, 잘하면 한 시간 안에  준비해드릴 수도 있겠군요." "잘됐군요. 물어보기를 잘했어요!" 내가 말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하라. 그저 묻기만 하면 된다. 당신이 기대 하는 것보다 자주 당신이 듣게 될 대답은, "물론이죠."가 될 것이다.
팀장의 리더쉽도 중요하지만 그 팀장을 따르는 팀원들도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양방향이다. 팀장님 혼자서 만족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일단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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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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